하나님의 교회의 이단성은 무엇인가

최삼경 sam5566@amennews.com

최삼경 목사 / 빛과소금교회 담임목사, 한기총 이단사이비 문제 상담소장,
< 교회와신앙>(www.amennews.com) 상임이사

현재 한국에는 150~200여 종의 기독교 이단 사이비들이 있어 교회를 어지럽히고 성도들을 미혹하고 있다. 그런데 현재,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3대 이단을 뽑으라면, 신천지(교주: 이만희)와, 구원파(특히 박옥수파)와 함께 본 ‘하나님의 교회’(교주: 안상홍, 장길자, 총회장: 김주철)를 들어야 할 것이다. 박옥수 구원파의 지속적인 미혹과, 신천지측이 기성 교회에 추수꾼을 파송하는 상상도 못할 도전과, ‘하나님의 교회’의 끈질긴 미혹은 위험 수위를 넘은 지 오래다. 너무나 많은 영혼들이 미혹을 받았고, 나아가 사회적으로도 가정파괴, 가출, 재산 헌납, 시한부 종말론 등의 많은 문제를 일으켜 일반 방송을 통하여서도 그 실상이 취급된 바 있다. 이들의 이단성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1.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교주 안상홍을 하나님으로 믿는다.

‘하나님의 교회’는 교주 안상홍을 육신을 입고 세상에 온 하나님이며 성경에 예언된 재림 주라고 주장한다(안상홍, 멜기세덱 출판사, 하나님의 비밀과 생명수의 샘, p.190, 201). 그래서 이들은 ‘안상홍의 이름으로’ 기도하고, 죽은 안상홍이 다시 강림할 것을 믿고 기다리고 있다.

안상홍을 재림 주라고 주장하는 근거는 두 가지이다. 첫째는, 예수님이 다윗의 위로 왔으나(눅 1:32) 다윗의 재위 기간인 40년을 채우지 못하고 공생애 3년밖에 못하고 죽었는데, 안상홍은 30세에 침례를 받고 67세에 죽으므로 37년 간 사역하여 예수님이 하지 못한 다윗의 재위기간 40년을 채웠기 때문에 재림 주라고 하는(위의 책, p.55) 비논리적이고 비성경적이고 비상식적인 주장을 한다.

둘째는 또 안상홍(安商洪)이라는 이름은 성경에 이미 기록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이는 요한계시록 14:2에서 ‘많은 물소리’는 안상홍의 ‘홍(洪)’자가 한자로 큰 물 ‘홍’이기 때문이고, ‘거문고 타는 것’은 안상홍의 ‘상(商)’자가 한자로 거문고소리 ‘상(商)’이기 때문이라는 기가 막힌 주장을 하고 추종자들은 그것을 믿는다는 것이다(하나님의 교회, 빛을 발하라 1권, p.8).

그런데 요한계시록 14:2에는 이름보다 더 중요한 안상홍의 성(性)인 ‘안’(安) 자의 의미는 없으며, ‘큰 뇌성’에 해당하는 ‘뢰’(雷)도 없으며, 그리고 순서도 ‘상홍’이 아니라 ‘홍상’이 되어야 한다. 이 본문에 대한 한자적 해석 자체가 일고의 가치도 없는 유치한 해석이지만, 그들의 말이 옳다 하여도 메시아의 이름은 안상홍이 아니라, ‘홍뢰상’(洪雷商)이 되어야 할 것이니 안상홍은 가짜 하나님이란 말이다.

2.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 외에 여 교주 장길자를 하나님의 아내요 신부로 믿는다.

장길자라는 여자는 안상홍 증인회의 집사이었던 남편 김재훈과 이혼하고 안상홍의 첩이 되었는데, 자신을 하나님의 신부, 하늘에서 내려온 새 예루살렘, 위에 있는 어머니 등으로 주장하여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의 교주가 되어 현재까지 이 집단을 이끌고 있다. 여 교주 장길자는 요한계시록 21:9과 22:17에 나오는 ‘어린양의 아내’요 ‘신부’이며, 요한계시록 21장에 나오는 하늘에서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이라고 하며, 갈라디아서 4:26에 나오는 ‘어머니’라고 주장하고 있는데(하나님의 교회 구역장교재, p.26), 그것은 안상홍이 그렇게 지명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요즘에는 문제가 많이 발생하자 ‘안상홍 증인회’라는 이름은 감추고 ‘하나님의 교회’라는 이름만으로 활동을 하는 점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3.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토요일 안식일을 주장하고 지킨다.

안상홍이 안식교 출신이기 때문에 안식일 교리는 안식교의 것과 같다. 안식일이 ‘영원한 표짱이라는 말씀과(출 31:13, 겔 20:20), 안식일에 자기의 ‘규례대로’ 회당에 들어갔다는 말씀과(눅 4:16, 행 17:2), ‘인자는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마 12:8)을 통하여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콘스탄틴이 주후 321년에 칙령을 내려 토요일 안식일을 일요일 안식일로 바꾸었다고 주장하는 것도, 가톨릭이 안식일을 주일로 바꾸었다고 하는 것도 안식교와 같다(하나님의 교회, 구역장 교재, p.4-13).

4.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구약의 유월절과 절기를 지켜야 구원을 받는다고 주장한다.

안상홍 증인회는 유월절 및 절기를 지켜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유월절은 영생의 길이며, 유월절을 통하여 구속을 받으며 유월절을 통하여 죄 사함을 받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안상홍, 멜기세덱출판사, 선악과와 복음, p.54-58).

5.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예배 시 여자들이 수건을 써야 하나님께서 예배를 받으신다고 주장한다.

이들은 고린도전서 11:2~15의 말씀을 잘못 해석하여 예배 시에 여자들은 머리에 수건을 쓰고 예배를 드려야만 하나님이 예배를 받으신다고 한다(김주철 발행, 월간 십사만사천, 도서출판 멜기세덱, 1998년 9월호).

6. ‘안상홍 증인회 하나님의 교회’는 시한부 종말론을 주장한다.

안상홍 증인회는 1988년 서울 올림픽 때에 안상홍이 강림한다고 주장하였다가 불발로 끝났으며, 또한 1999년 말에 Y2K와 함께 종말이 온다고 주장하였다가 역시 불발로 끝난 일이 있는 집단으로(월간 <교회와신앙>, 1997년 1월호, p.146) 상습적인 시한부 종말론자라 할 수 있다.

7. 이들은 자신의 교적부를 생명록이라고 한다.

이들은 요한계시록 13:8, 20:12에 보면, 구원받은 자는 하늘의 생명 책에 이름이 기록되어 있는데, 그 생명 책이 자기들에게만 있다고 한다. 그것은 자신들의 교적부를 두고 하는 말이다(월간 교회와신앙, 1997년 1월호, p.144).

2008년 03월 04일

댓글

Scroll to Top